안녕하세요 쎄노맨입니다! 오늘은 자동차 정렬을 맞추는 작업인 휠얼라인먼트라는 것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휠얼라인먼트란? (비용, 가격, 주기, 시간, 토우, 캠버, 캐스터) 총정리!
자동차에 많은 관심이 있는 분들이 아니거나 막 자동차에 관심이 생겼거나, 자동차를 막 구매하신 분들이라면 휠얼라인먼트라는 것에 대해 많이 생소하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신나게 알아가볼까요?
(사실 휠얼라인먼트 매장 고를 때 꿀팁이 상당히 많은데 이 글에서는 분량상 담지 못하였습니다. 댓글로 남겨주시면 친절하게 알려드릴게요~!)
휠얼라인먼트란 무엇일까?
휠얼라인먼트란 과연 무엇일까요??
쉽게 설명드리자면 자동차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운전상태일 때 자동차 바퀴(휠)의 정렬상태(얼라이먼트)를 가지런하게 맞추는 작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우리가 생각했을 때 모든 자동차의 바퀴가 모두 일자로 되어있을 것이라 생각하잖아요? 사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다음은 얼라이먼트 측정기로 어떤 한 자동차를 측정한 데이터 값인데요. 보시다시피 자동차 바퀴의 정렬상태가 망가져있는 차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이 바로 토우, 캠버, 캐스터라고 적혀있는 데이터값입니다.
그럼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휠얼라이먼트란 바로 위에 말씀드린 토우, 캠버, 캐스터라는 값을 해당 자동차에 맞는 규격값대로 맞추는 것입니다.
차량마다 토우, 캠버, 캐스터의 규격값이 전부 다릅니다. 그렇다면 토우와 캠버 캐스터가 무엇인지 궁금하시겠죠? 지금부터 또 토우 캠버 캐스터가 뭔지 간략하게 설명을 드려볼게요!
1. 자동차 토우 (Toe)
첫째, 토우는 ‘차량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봤을 때 바퀴의 각도‘라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더 자세하게는 토우는 타이어 뒤쪽 거리인 B에서 타이어 앞쪽의 거리인 A를 뺀 값인데요. 그냥 일반인들은 방금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차량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봤을 때 바퀴의 각도라고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그러니 위에 사진을 다시 보면 토우인(Toe-in)은 바퀴가 안쪽으로 말린 상태(+ 플러스 상태)이고, 토우아웃(Toe-out)은 바퀴가 바깥쪽으로 빠진 상태(- 마이너스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자동차 캠버 (Camber)
둘째, 캠버는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자동차 바퀴의 각도‘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타이어 중심선을 기준으로 바깥쪽으로 빠진다면(위에 그림에서는 오른쪽으로 빠진다면) 플러스 캠버, 안쪽으로 빠진다면(위에 그림에서 왼쪽으로) 마이너스 캠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쉽게 설명드리자면 차체 안쪽으로 눕는다면 마이너스 값을 갖게되고, 차체 바깥쪽으로 눕는다면 플러스 값을 갖게 됩니다.
3. 자동차 캐스터 (Caster)
셋째, 캐스터는 ‘옆에서 바라봤을 때 자동차 바퀴의 각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자세히는 조향축 또는 킹핀중심선이 휠 정중앙을 기점으로한 수직선에 대비해서 기울어진 정도(경사각)를 캐스터라고 말합니다.
코일 감겨져 있는 부분 보이시죠? 쇽업마운트, 흔히 쇼바라고 부르죠? 이 쇼바가 있는 축을 기준으로 얼마나 기울어져 있는가? 라고 이해하시면 좀 더 쉽습니다.
또한 보통 자동차는 99% 이상이 + 캠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생겼다는 말이죠~!
그러니까 맨 처음 바퀴 정렬이 틀어진 자동차가 휠얼라인먼트 작업을 거친다면!
이런 식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그럼 간편하게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휠얼라인먼트는 자동차 바퀴의 정렬을 해당 자동차에 알맞은 규격값대로 맞추는 작업이다. = 자동차 토우, 캠버, 캐스터의 수치를 규격값대로 맞추는 작업이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ㅎㅎ (본인 차량 규격값을 미리 알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을 클릭하시면 원하시는 차량의 토우 캠버 캐스터 제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휠얼라인먼트 아무데나 맡기면 안된다!
근데 여기서 또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자동차 차량마다 조절이 안되는 수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 차량은 셀토스인데요. 셀토스의 경우에는 후륜은 토션빔 구조라고 해서 뒤에 토우 캠버값은 조절이 안됩니다. (셀토스는 앞 전륜 토우값만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한 드물긴 하지만 전륜 쇼바 고정 볼트를 풀어 유격이 생기게 만들어 캠버를 조절해주는 곳도 있긴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차량이 전륜 캠버 캐스터가 조정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의 경우에는 캠버와 캐스터가 조정이 됩니다.
근데 타이어를 교체하면 휠얼라인먼트를 무료로 서비스 해주는 곳에서는 각각의 차량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토우값만 맞춰놓고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후륜은 건들지도 않고 전륜만 맞춰놓고 끝내버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러니 본인차량을 휠얼라인먼트 점검할 때는 반드시 숙련된 작업자가 있는가? 정확한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있는가?를 사전에 미리 후기나 문의를 통해 확인하고 맡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조건 싸다고 맡겨버리면 자동차가 더 망가지는 경우도 즐비합니다. 그러면 다시 다른 곳에 맡겨야하니 이중으로 돈이 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런 경우 굉장히 많이 보았습니다…)
휠얼라인먼트 비용, 가격
그럼 제일 중요한 휠얼라인먼트 비용에 대해 한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휠얼라이먼트의 비용은 차량의 종류와 수입차인지, 국산차인지, 또는 국내에 별로 없는 특수한 차량인지, 아니면 유난히 작업하기 힘든 차량인지에 따라서 가격이 다릅니다. 또한 매장마다 측정해 놓은 값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작업을 맡기려는 해당 매장에 차종을 알려주고 문의하여 알아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일반적으로 국산 승용차인 경우에는 40,000 ~ 70,000원선이고 / 국산 SUV의 경우에는 50,000 ~ 80,000원 / 수입 승용차에 경우에는 60,000 ~ 90,000원 / 수입 SUV에 경우에는 70,000 ~ 100,000원 / 특수한 차량의 경우에는 10만원 이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가격 | |
국산 승용차 | 4 ~ 7만원 |
국산 SUV | 5 ~ 8만원 |
수입 승용차 | 6 ~ 9만원 |
수입 SUV | 7 ~ 10만원 |
특수차량 | 10만원 이상 |
또한 타이어를 교체하면 무료로 서비스 해주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퀄리티는 최하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휠얼라인먼트 작업 또한 하나의 기술입니다. 그리고 측정하는 장비 또한 몇천만원씩 하는 매우 비싼 장비입니다. 비싼 장비와 훌륭한 기술을 타이어를 교체하면 서비스로 해준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장비가 매우 오래 되었거나, 아니면 매우 저렴해 퀄리티가 떨어지는 장비거나, 작업자의 숙련도가 낮을 확률이 크거나, 아니면 전륜 바퀴 토우값만 대충 잡고 끝내는 경우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니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신뢰도가 높은 장비가 있는 곳, 또는 숙련된 작업자가 있는 곳을 후기나 기타 문의를 통해 알아보고 작업을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안그러면 오히려 더 틀어져서 이중 삼중으로 돈이 드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 제일 중요한 것! 휠얼라인먼트 A/S가 가능하느냐?도 꼭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휠얼라인먼트 주기
끝으로 휠얼라인먼트 주기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후 드디어 글 다 써간다…)
대부분의 차량들이 주행 안정성과 타이어 편마모를 방지하기 위해, 또는 핸들이 틀어졌을 경우에 휠얼라인먼트를 맡기게 되는데요. 안타깝게도 한번 맡겨서 완벽하게 자동차 바퀴의 정렬을 아름답게 맞췄다고 해도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로워암과 같은 하체 부품등을 수리 또는 교체했거나, 주행 중 과속방지턱을 빠르게 넘다가 충격을 받았거나, 주행 중 사고가 났거나 하는 경우에 얼라이먼트 수치가 또 변하게 됩니다.
이런 수치가 틀어지게 되면 핸들을 똑바로 잡고 갔을 때 차량이 일직선으로 주행하지 않게되고 핸들을 조금씩 좌우로 틀어야 똑바로 가게 되는 핸들 틀어짐이 발생하게 되고 억지로 조향을 하게 되니 타이어의 이상마모 또는 편마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또 억지로 바퀴를 끌고가게 되기 때문에 연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꼭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핸들이 틀어졌을 경우 (자동차가 쏠릴 경우)
- 하체 부품을 수리했을 경우
- 차량이 강한 충격을 받아 주행 안정성 의심이 될 경우 등
다음과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카메이커에서는 2만km ~ 3만km에 한번씩 또는 1년에 한번씩 점검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아무이상이 없다면 조정비는 내지 않고, 점검비만 내면 됩니다. (또한 정말 내 차량은 아무 이상이 없는 것 같다고 99.99% 확신하시면 안받으셔도 됩니다.)